손쉬운 운동화 세탁법을 찾아.. 다이소 운동화크리너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다 손쉬운, 탁월한 운동화 세탁법을 찾아 헤메이다 발견한,ㅋ

다이소 운동화크리너에 관한 후기를 써 볼 까 합니다.

 

 

운동화.

집집마다 가족 모두가 적어도 하나 이상씩은 꼭 가지고 있는 아이템 인데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애용하는 아이템인 만큼 잦은 관리가 필수이죠!

하.지.만....

요 요 운동화 빨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게 함정
ㅠ ㅠ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 간단히 전문 클리닝 샵에 맡겨 버리면 세상 손쉽지만,

한 켤레 세탁하는데 몇 천원..

가족 수대로 가져갔더니 2만원이 훌쩍 넘어버리지 뭐에요.

'아...내가 조금 더 부지런하면 안써도 되는 돈 아닌가....'

열심히 돈버는 남편 생각에 운동화 만큼은 집에서 손수 세탁하자 싶었어요.^^

 

늘 하던데로 운동화 솔과 빨래비누만 있음 되겠지 했는데,

오잉??@.@

다이소 갔다가 신문물을 하나 발견했지 뭐에요!ㅋ

(갈 때 마다 새로운 세상, 다이소 ㅋㅋ)

 

바로 세제가 필요없는 다이소 운동화크리너!

오호라!

더러운 운동화를 쓱싹 문질러 주면 하~얗게 변신!

그래 이거다! 나의 돈을 굳혀 주며, 운동화 세탁도 쉽게 해 줄 너란 녀석!

착한 가격 천원에, 무려 4개가 들어있구나!!!

좋아좋아! 재고 말고 할 것도 없다!

당장 겟 해서 집으로 달려 왔어요.

 

짜잔~

오늘 다이소 운동화크리너의 성능?을 제대로 시험할 딸래미 부츠 되겠습니다.

흠.... 그간 이런 부츠를 신고다닌게냐? ㅡㅡ;;;;

미.. 미안하다 딸램;;; 엄마 눈이 삐..었었나 보다...;;;

 

흠흠;;

부끄러움을 감춰버리려, 얼른 다이소 운동화크리너를 하나 꺼내 들고

본격적인 세탁에 돌입했어요.

 

먼저 운동화크리너를 가볍게 물에 적힌 후 물기를 살짝 짜고,

신발아래 고무부분에 대고 쓱쓱 문지르는데....

으잉?

운동화 크리너의 핵심 부분인 하얀것(멜라민)이

매직블럭처럼 몰캉몰캉해서 도통 힘이 들어가지 않는거에요. ㅠ ㅠ

 

설명서에도 세게 문지르면 찢어지니 살살 문지르라고 되어있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가야 때를 벗길 수 있기에,

손에 꼬옥 움켜쥐고 힘을 주어 문질렀더니...

 

하얀 멜라민 부분이 때처럼 밀려 나오면서,

서서히... 뜯겨 나가기 시작했어요 ㅠ ㅠ

 

크...큰일났다.

아직 나머지 한 짝이 더 있는데...ㅠ ㅠ

대충 한 쪽 세탁을 끝내고 멜라민이 다 떨어져 나가기 전에,

얼른 다른 쪽을 마저 씻기 시작했어요.

 

다이소 운동화크리너는 어느새....

너덜너덜....;;;;

 

아......

운동화 하얀 고무 부분은 깨끗해 졌지만..

아기 부츠 한 켤레 빠는데 수명을 다한 크리너를 보니,

고무 부분이 훨씬 더 많은 어른 운동화 한켤레를 빨았다면...

다이소 운동화크리너 4개를 다 써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ㅋ

 

참참,

요 운동화크리너는 온리 고무부분만 하얗게 세척할 수 있고요,

합피, 가죽, 에나멜 부분은 세척이 안되요 ㅠ ㅠ

 

혹시나 해서 부츠의 천 부분에 대고 문질러 봤으나,

아무런 변화가 없더라구요 ;;ㅋ

하는 수 없이 고전 방법을 써서 세탁을 마무리 하기로 했어요.

나와라, 운동화 솔 & 세탁비누!

 

솔에 세탁비누 뭍혀 쓱싹쓱싹

때로는 빡빡 ㅋ

 

천 부분과 밑창을 문질러 주니 어느 덧 세탁 완료!

 

자, 보시다 시피,

다이소 운동화크리너가 지나간 부분인 고무.. 하애졌구요~

솔로 빡빡 문지른 나머지 천 부분들도.. 깨끗함을 되찾았네요. ^^

 

이렇게 신문물 다이소 운동화크리너를 써보니..

솔직히 아쉬운 맘이 들긴 했어요.

운동화크리너로 전체를 다 씻을 수 있다면 더없이 펄펙! 하겠지만..

합성고무 부분만 하얗게 세탁을 하는 용도이다 보니..

보통 고무 부분은 솔에 세탁비누 뭍혀 문질러도 쉽게 잘 때가 지는 부분이잖아요~

굳이...

운동화크리너를 사서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ㅋ

 

순간의 호기심에 천원을 써버렸지만.......

세상에 거져 얻는 것은 없으니....ㅋ

앞으론 열심히 손세탁에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 값으로 치려구요 ㅎㅎ

 

그래도, 혹시,,

운동화 세탁 수월하게 하는 방법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한다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또 다시 얼마든 질러 버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있네요 ㅋㅋ

 

남편이 옆에서 왈,

운동화가 너무 더러워질때까지 안씻고 있으니까 빠는게 힘든거라며...

적당히 더러울 때 빠는게 바로 수월한 세탁법 이라네요...

......헐!

뼈.때.리.는 진.실!ㅋ

 

다음번엔 적당히 더리~ 할 때 빨기로 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