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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들여다 봐요^^

거제 바람의 언덕 (feat.핫도그는 카페에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언제가도 숨통이 탁~! 트이는 거제 바람의 언덕 다녀 온 얘길 하려합니다~

 

며칠 전, 장마처럼 비가 쏟아지더니 다음 날 하늘도 맑고 햇살도 포근하고..

마치 봄이 온 것 같더라구요~

음.. 이럴 땐 뭐다?

네! 그렇죠, 무조건 Go outside!!!ㅋ

두 아이 대동하여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봄을 느끼러 거제 바람의 언덕엘 갔어요~^^

 

초보인데 이런 구불구불 커브길 달려도 됨?

ㅋ 30여분 정신없이 커브길을 운전하다 보니 생전 안하던 멀미가 다 날 지경이었지만...

괜찮아요, 바람의 언덕가서 바람맞으면 다 치유될테니까요 ㅋㅋ

드디어 주차장 도착.

와우, 언덕 위의 풍차가 뱅글뱅글 신이나게 돌고 있네요^^

참,

거제 바람의 언덕은 어디에 주차하느냐에 따라 요금을 내거나 무료이거나 해요~

바람의 언덕 올라가는 계단 근처는 주말같은 경우 상인회 같은 곳에서 주차요금을 받지만,

좀 떨어진.. 편의점 있고, 횟집있고 하는 쪽에는 무료이더라구요~

구경하다보면 한시간은 후딱 가니 가급적 무료주차 구역에 주차하시길!!!

 

 

거제 바람의 언덕은 도장포 마을 안에 있어요~

바람의 언덕 구경하시고 여유가 되심 마을 안쪽으로도 가보세요~

벽화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알려진 순례자의 교회도 있고..

동백꽃도 넘 이쁘게 피어있고.. 마을 구경도 재미지답니다^^

(저는 첫째 낮잠 시간 걸려, 마을 초입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왔어요 ㅠ )

 

 

참, 거제 바람의 언덕에는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요,

가장 가까이는 투썸플레이스가 있구요

위로 올라가 큰 도로변에는 앤제리너스가 있어요~

두 곳 다 바다를 볼 수 있어 경치는 그만이죠^^

와~

하늘, 산, 바다, 배...

눈 닿는 곳이 다 그림인거 있죠?

이건 모두 날씨의 힘!ㅋ

 

바람의 언덕 가는 길에 상인회에서 운영하는 노점상에서 번데기도 먹고,

고동도 먹고 하는 재미가 있는데,

앗!

평일에 가서 그런가.. 문을 다 닫았지 뭐에요. 

힝~ 내 번데기...ㅠ

 

바람의 언덕을 오르기 전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너무 크고 광장 가운데 있어서 절대 놓칠 리 없죠 ㅡㅡㅋ)

 

멀미를 바람의 핫도그로 달랠 생각에 들떠서 눈누난나~ 하며 왔건만!

뜨앗!

뭐.. 뭐죠? 바람의 핫도그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자리는 있는데.. 핫도그가 없네요??ㅠㅠ

 

가만... 그러고 보니,

지난 번에 왔을 때도 바람의 핫도그 기대했다가

이제 여기서는 안팔고 차로 7~8분 떨어진 곳으로 가라해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이제는 핫도그 없이 바람의 언덕 오르는 것에 익숙해 질 때도 되었는데...

올 때마다 핫도그를 찾고 있다능;;;ㅋ)

대신 카페 본점에서 드실 때 1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주셨어요~

바람의 핫도그 드셔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대 5길 13" 이라고 찍고 바람의 핫도그 쿠킹카페로 가심 되세요~

전에 가봤었는데 뷰가....끝짱이긴 했어요!

(바다가 앞에 쫘악 펼쳐져 있지요~ㅎㅎ)

 

드디어 바람의 언덕으로 향하는 계단 앞에까지 왔네요ㅋ

뚱실이 둘째 업고 허걱.. 저길 올라야 한단 말이지!

 

하지만 힘들지 않아요~

계단 너머 보이는 경치가 힘든 것도 모르게 홀려 주니까요. ㅠ ㅋㅋ

 

경치에 홀려 한계단 한계단 오르다 보면

어느새 풍차가 힘차게 돌아가는 언덕배기에 다다를 수 있어요~

그래요, 이쯤에서는 파노라마를 찍어줘야 해요~

 

크하학~~

이게 바로 힐링이죠~

바다 없이 어찌 살 뻔??ㅎㅎ

 

빨간 풍차를 가까이서 보려고 가는데,

휙!휙! 돌아가는 날개에 머리 부딪힐까봐 ㅡㅡㅋ

막 멀리서부터 머리 숙이고 가게 되더라구요 ㅎㅎ

 

볕도 따뜻하고, 올라오느라 수고?도 했고..

아이들을 잠시 풀어놓고 간식타임 가졌어요~

역시.. 과자는 바다 보며 먹어야 맛이죠~ㅋ

 

풍차 위쪽으로 숲으로 가는 길이 나 있어요~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네요.ㅋ

바다보고 급 체력 회복되어 등산까지 할 심산으로 올라가 봤어요.

 

와~ 여기서 보는 풍차와 바다.. 넘 이쁘네요~

안 올라왔음 모르고 지나칠 뻔 봤지 뭐에요^^

하지만.. 햇살이 내리쬐어 따뜻한 언덕과는 다르게

숲 안은 어둡고 추워서 급 돌아선 것은 안비밀 ㅋ

 

평소 풀, 나뭇가지 등을 좋아하는 딸래미,

오늘도 어디서 주운 앙상한 나뭇가지를 들고

신이 났네요 ㅋ

 

이제 아래 언덕으로 내려가 보았어요.

바다속이 훤히 다 보이죠?

넘 이뽀!

떡 하니 벤치 하나 골라 잡고는 경치 감상중인 딸램.

그래~ 아름답고 좋은 것 많이 많이 담아두렴~^^

바다보며 간식먹기 2차 돌입!

(돗자리 따위 없어도 그만! 엉덩이 닿는 곳이 곳 내 자리!ㅋ)

 

끝으로 바다 한가운데 놓여진 다리를 건너 족욕장이 있는 바람의 쉼터로 가보았어요~

 

와~ 바위도 어쩜 저리 층층이 이쁘게도 쌓여있을까요~

물이 깨끗해서 바다 속 바위도 잘 보이네요~^^

 

요 못난이?들이 거제 마스코트에요 ㅎㅎ

첨엔 뭐이렇게 마스코트가 못났고 촌스럽지? 했었는데..

거제를 대표하는 몽돌.. 돌맹이를 마스코트화 해서..

이 이상은 나올 수 없...?(할많하않)ㅋ

이 구불구불한 곳이 족욕장인지... 몰랐어요~ㅋ

늘 올때마다 물이 없어서리..;;ㅋ

(하긴, 주로 가을겨울에 왔었긴 했네요.

더울 때 오면 물이 흐르..겠죠?^^;;ㅋ)

 

 

구경을 다 마치고 편의점에 가려고 광장쪽으로 가는데..

멀리서 낯선 조형물이 있길래 가보았어요~

(처..처음엔 옷 색깔 때문인지.. 북한 김일.....;;;)

바람의 언덕이 사유지인데.. 땅 주인인가?도 싶었지만,,

자연의 수호자 라고 합니다.ㅎㅎ

(아하! 그렇게 깊은 뜻을 몰라보고...작가님 죄송해유^^;)

 

곧 거제를 떠나 타지로 가게 되어 그런가..

거제도의 모든 곳이 다 새롭고 이뻐보이고 그렇네요.^^

오늘도 아름다운 거제, 눈 가득, 가슴가득 품고 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