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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들여다 봐요^^

경기도 광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지월농원"나들이^^(feat.주말농장분양)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도 광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주말농장에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는 "지월농원" 나들이편을 준비했어요~ㅎㅎ

 

여전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지라 사람들 없는 곳을 찾아? 조심히 아이들과 다녀오고 있는데요,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주말 농장이 있어 다녀왔어요~

 

사전에 농장에 전화를 하여 시간예약하고 가야는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은 무엇이 있는지 여쭈어 보았는데요,

농장 분양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식물심기 같은 것은 할 수 없고,

 

대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잔디썰매타기, 도룡뇽/개구리알 관찰하기, 모래놀이, 농장에 사는 동물들 관찰하기 등을 할 수 있으니
방문 시간 문자로 보내 달라고 하셨어요~

다른 건 몰라도 잔디썰매가 있으니 아이들이 분명 좋아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대박!

완전 스릴 넘치고 신나서 아이들이 집에 가길 거부? 할 정도로 신나게 놀다 왔지 뭐에요~^^

(이럴 때 열심히 검색한 엄마뿌듯!ㅎㅎ)

 

 

지월농원은 친환경 주말농장으로, 땅을 분양받아 농약 없이 농자를 지을 수 있는 곳인데요,

마침 저희가 간 날이 주말농장 개장날이라 분양받은 몇 팀이 오셨더라구요~

 

1구좌가 한 10m정도 되는 밭고랑인데요, 1년 임대료가 3만원이고 아직 10구좌 가량 남아 있다니,

혹시나 주말농장 분양 받아 작물 심고 싶으신 분들은 농장으로 서둘러 문의해 보세요^^

(저는 간 김에 1구좌 계약했어요 ㅋㅋ 다음 주에 남편 대동하여 상추 심으러 가려구요 ㅎㅎ)

 

지월농원은 단순히 작물 심는 땅만 있는게 아니였구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아이들이 놀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어 너무 좋았어요~

 

 

그 중 오늘의 하이라이트 "잔디썰매"타기 위해 사무실에 들어가 결제를 했답니다.

 

 

 

아이 어른 할 것없이 1인당 3천원씩!

트랙터 타기도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주인 아저씨께서 주말농장 개장으로 바빠 보이셔서 패스~

잔디썰매만 결제하고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니!

 

 

오옷! 드디어 마주한 도룡뇽/개구리알 체험 연못!

 

물레방아가 있는 작은 연못 속을 들여다 보니 세상에나!!!!

또아리를 튼 도룡뇽알이 물속에 가득하지 뭐에요!

 

그리고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이 어찌나 뽈뽈 거리며 돌아다니는지.. 거의 물반 올챙이 반이었어요ㅋ

연못가에 놓여있는 장난감 통으로 그냥 스윽~ 한번 물에 넣었다 뺐을 뿐인데,

올챙이 가득한 것 무엇?ㅎㅎ

 

게다가 겁을 상실한 딸래미 과감하게 도룡뇽알에 터치터치!

처음에는 톡톡 건드려만 보더니 나중에는 손에 들고 주물주물~;;;

(으앗--;;; 엄마는 맘에 준비가 안..되었는데!!!)

 

언니들도 알은 징그러워서 못만지겠다며 한 걸음 물러서는데,딸래미는 알을 잡고 놔주질 않지 뭐에요 ㅋ

 

그렇게  한참을 도룡뇽알 관찰을 하고 나서야 겨우 발걸음을 옮겼어요~

이제 잔디 썰매 타러 가나 했더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요란하고 괴상한? 울음소리에 홀린 듯 따라가봤더니

 

 

오호라~ 이 아이 칠면조 맞나요?ㅋ

부리에 괴상한 덩어리를 덜렁거리는 녀석과 꼬꼬닭이 서로 배틀하듯 울어재끼지 뭐에요 ㅋㅋ

(수탉은 아침에만 우는 게 아니었네요~ 한 낮인데도 수시로 꼬끼오~ㅎㅎ)

 

 

그리고 닭장 옆에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 토끼들이 사는 토끼집도 있었어요~

 

 

지푸라기는 바닥에 까는 용도지 먹이는 아닌 것 같은데,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지푸라기를 연신 구멍 사이로 들이 미는데..ㅋ

그런 아이들의 정성?에 토끼들도 선심쓰듯 한 두번은 받아 먹어 주더라구요 ㅎㅎ

보다 못해 근처서 민들레 풀을 몇 잎 따다 줬더니 맛있게도 냠냠~

여기서 또 한 30분은 보냈네요~ㅎㅎ

 

 

귀여운 검은 아기토끼(이뻐이뻐~)

 

동물들 구경까지 마치고 난 후에서야 잔디 썰매를 타러 갈 수 가 있었어요~

 

 

한눈에 보이는 잔디썰매장의 위용~

보기에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았는데, 스릴이 스릴이~

어찌나 썰매가 쌩쌩 잘 내려오는지,

처음에 탈 때 무서워서 혼자 막 "아악~~~" 소릴 질렀답니다 ㅡㅡㅋ

 

이렇게 입구에 캐비넷에서 썰매를 가져다가 손에 들고,

 

 

무작정..... 계단을 오르면 됩니다.ㅋ

(4살 된 딸래미도 혼자서 썰매 들고 척척 잘 오르죠?^^)

그리고 썰매 바닥홈에 레일이 잘 들어가게 놓은 후

씽~~~~

바람을 가르며 내려오면 끝!

 

표정이ㅋㅋ 정말 재밌어 하죠?ㅎㅎ

 

한 번 타면 백번은 탄다더니...

정말 지치지도 않는 체력으로 무한 반복했답니다.

 

 

저희는 별 준비없이 몸만 왔는데,

옆에 보니 캠핑장에서는 텐트치고 삼겹살 굽고~

(고기 굽는 냄새가 넘 자극적이었어요 ㅋ)

 

나중에 농장 주인께 여쭤보니,

농장 분양받은 사람은(가족은) 그냥 와서 캠핑장 이용하면 되는데,

지인이 오거나 할 때는 일인당 5천원의 이용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는 건 안되구요 당일치기로~)

 

텐트가 없어도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요,

쉼터라고 쓰여있는 곳 안에 이렇게 평상이 있어서 

여기서 편하게 도시락 까먹고 갈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그나마 도시락도 없어서 패스~ㅋ)

 

 

정말 원없이 신나게 타고 내려오는 길에보니 밤 줍기 체험장도 있네요~

주말농장으로 땅 계약 했으니ㅋ 가을에는 수확하러 와서 썰매도 타고 밤줍기도 하고 갈 수 있겠네요~^^

(하루 종일 농장에서 뽕을 뽑고? 오기 ㅋ)

 

 

차에 오르기전 발견한 모래놀이터!

뜨핫!

아이들이 다시금 뛰어가 모래놀이를 하려하였지만!

이미 체력이 바닥단 어미는 급히 뜯어 말렸답니다 ㅠ ㅠ

가자 얘들아 제발~~Please~~!!

모래놀이터 안에 도구들이 가득~ 있어 뭘 가지고 올 필요가 없네요~

다음번에는 모래놀이 꼭 하자! 오늘은 가고!!! ㅠ ㅠ

 

ㅎㅎ 가볍게 한 두시간 놀다 올랬는데,

점심도 거르고 세시간을 놀다 왔네요~

^^ 삼천원의 행복~ㅎㅎ

모처럼 바깥놀이에 정말 신이나서 놀다 왔어요~

다음 주말에는 지월농원에서 분양받은 땅에 상추랑 각종 씨앗 심으러 재방문 할텐데..

그땐 도시락도 싸서 제대로 피크닉 기분 내고 오렵니다^^

 

경기도 광주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지월농원... 추천 꾸욱! 합니다!

 

 

(PS. 삼일 뒤 아이들이 하도 잔디썰매 타고 싶대서 다시 지월농원 방문했는데..

으잉?? 썰매가 왠일인지 중간에 가다가 멈춰버리지 뭐에요 ㅠㅠ

너무 씽씽 내려가서 비명을 질렀던게 엊그제인데ㅡㅡ;;

도..도대체 잔디썰매에 무슨 일이 생긴거죠????

기름칠같은 걸 안했나...?

오...온도와 레일과 상관관계...있나요???
너무 더워서 레일이 열을 받아 마찰이 생겨 덜 나갔나??

과알못...횡설수설...ㅋ

무튼, 주말과는 사뭇 다른 속도에 딸래미 큰 실망을 하고 울면서 집에 가자 해서 3번도 안타고 왔네요 ㅠ ㅠ

흐미~ 주말에 갈 때는 다시 제속도가 나길 바래봅니다!)